미국암학회(ASCO)는 최근 연례 학술대회에서 하이캄틴(성분명: 염산 토포테칸)의 주 1회 요법이 재발된 난소암 또는 복막암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개선된 내약성과 5일간 매일 투여하는 표준요법과 유사한 반응율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2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기관, Ⅱ상 시험 예비 데이터에 의하면, 주1회 용량으로 정맥 투여된 하이캄틴은 재발된 난소암과 복막암 두 가지 모두에 대해 종양증식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토포테칸 주 1회 요법의 항암 반응율(28%)이 표준요법의 반응율(19∼33%)와 유사했다.
로버트 모리스 박사(웨인 주립대학)는 "하이캄틴을 투여한 결과 Grade Ⅲ 또는 Ⅳ 인 독성의 발현빈도가 낮고 내약성이 우수함을 밝혀냈다. Grade Ⅲ 또는 Ⅳ의 호중구감소증(감염에 대항하는 백혈구 세포 감소), 혈소판감소증(혈액응고 세포감소), 그리고 빈혈(혈구 세포 감소)은 주 1회 치료에서 2%미만으로 보고되었고, 각각 환자의 21.4%, 7.1% 그리고 10.7%에서 보고됐다.
또한 "위장관 독성과 무기력도 주 1회 치료에서 2% 미만으로 보고됐고, 각각 환자의 7.1%와 14.3%에서 보고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모리스 박사는 "토포테칸 주 1회 요법은 표준요법에 비해 감염, 무기력 그리고 이상반응에 대한 위험성을 감소시키면서, 환자들에게는 대단히 편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임상시험 중에 있는 경구용 하이캄틴이 정맥투여와 유사한 효능을 나타낸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300명의 암 환자들이 참여한 Ⅲ상 시험에서 경구용 토포테칸은 환자들에게 정맥주사에 비해 편리한 선택성을 제공하면서 정맥주사 토포테칸과 유사한 반응율과 생존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