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17대 국회의원선거의 각 지역구 출마자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의사출신 후보 8명이 접수를 마쳐,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 가운에 김철수 중소병원협의회장이 184억원의 가장 높은 재산보유액을 신고했으며, 신상진 전 대한의사협회장과 정의화 국회의원만이 군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신고됐다.
신상진 후보는 지난 1983년 수형을 이유로 소집면제를 받았으며, 정의화 의원은 지난 1975년 제2국민역으로 편성됐으나 그 사유는 기재하지 않았다.
소속 정당은 한나라당이 4명으로 가장 많고, 무소속이 2명, 민주당 국민통합21 무소속 각 1명씩이다.
이번에 3선에 도전하는 정의화 국회의원은 부산 중구·동구에서 기호 1번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다.
정 의원은 이번 선거등록에서 173억 6,516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의사 출신 후보 가운데 김철수 병원장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보유액을 신고했다.
16대에서 전국구로 당선된 뒤 서울 영등포구을 지역구에서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박금자 의원은 34억7,675만원을, 경기도 성남시중원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는 신상진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2억2백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경남 마산시을 지역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는 안홍준 마산중앙자모의원장은 41억8,049원을 신고했고, 서울 관악구을의 한나라당 후보인 김철수 중소병원협의회장은 가장 많은 184억1,530만원을 신고했다.
부산 수영구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는 김정희 원장(김정희 산부인과)은 5억7,609만원의 재산을 등록했으며, 울산 울주군에서 국민통합21 후보로 등록한 김문찬 전 최형우의원 보좌관이 유일하게 마이너스 7,029만원을 신고했다.
또한 현 병원협회 홍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종호 백산의료재단 이사장이 서울 강동구을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장 후보는 101억 4,24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밖에 의약계 출신 인사로서 ▲한의사가 3명 ▲치과의사 3명 ▲약사 7명 ▲한약업사 1명이 각각 지역구 후보로 등록,
정당 분포상 약사 출신 7명중 4명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선다는 점이 돋보이며, 각각의 주요 신고내역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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