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훔볼트(Humboldt) 의대 교수와 학생들이 최근 가천의과대학교(총장 김용일)을 방문해 교육 프로그램과 병원 진료시스템, 전통차(茶)예절 등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가천의과대학교는 6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독일 훔볼트 의대 교수와 학생 등 모두 8명이 4월1일부터 8박9일 일정으로 가천의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천의대를 찾은 일행은 훔볼트 의대 소아과 Eberhard Moench(에버하르트 모엔쉬) 교수와 Claudia Boehme(클라우디아 뵈메) 양 등 1~6학년 학생 7명 등 모두 8명이며, 특히 Eberhard 교수는 신생아 신진대사결정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가천의대를 방문한 첫 날 의대의 여러 시설을 둘러본데 이어 가천의대 길병원 산부인과와 소아과를 방문해 진료시스템과 연구현황 등을 견학했다.
이어 4월2일에는 사단법인 규방다례보존회를 방문해 전통차예절을 체험했으며, 7일에는 가천의대 및 길병원과 함께 가천길재단 가족인 경원대학교(총장 이길여)와 부속 한방병원을 방문하는 등 한국의 교육과 의료, 문화에 대해 다양한 체험 기회를 가졌다.
방문단의 일행인 클라우디아양은 “양방과 한방 등 한국의 의료제도에 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특히 의료 외에 우리 같은 젊은이들이 배우고 익히는 한국의 교육과 문화에 관해 인상 깊은 체험을 하게 돼 무척 유익한 일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