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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보다 투표율 높여라




이지현기자 기자
기사입력: 2006-01-09 06:41:26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조만간 선거관리규정 완화를 주요 안건으로 임시대의원총회를 연다.

의협 회장선거에서 회원들의 회비 납부 여부에 따라 선거권을 제한하고 있어 이에 회원들이 계속해서 불만을 표한 데 따른 것이다. 대다수의 회원들이 의협 회장선거에 각자의 한 표 행사하기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의협선거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코앞으로 다가온 시의사회 선거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선거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듯 하다.

얼마 전 찾은 한 대학병원 전문의에게 이번 시의사회 선거 후보에 누가 나왔는지 봤느냐고 물었다.

그 전문의는 대수롭지 않게 “의협 선거가 있는 줄은 알았지만 시의사회 선거가 있는 것은 깜빡했다”고 답했다.

같은 날 만난 시의사회 관계자가 “매일 아침마다 후보자들이 각 병원을 들러 선거운동을 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얘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또한 대공협 후보자들의 공약발표 날도 선거 공정성에 대해서만 논란이 있었을 뿐,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투표율을 높일 지에 대해서는 대안을 찾으려 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대공협 관계자는 그나마 우편 투표에서 인터넷 투표로 전환하면서 투표율이 높아졌다고 했다. 그러나 높아진 투표율이 30%정도에 그치고 있는 수준이다.

이는 시의사회 선거도 마찬가지. 올해 두 번째 직선제 선거를 하는 인천시의 경우도 지난 선거에서 투표율은 30%정도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쯤 되면 누가 당선되느냐보다 이번에는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가 궁금해진다. 투표율 50%도 안 되는 상황에서 70~80%의 득표율로 당선이 된 들 진정으로 70~80% 회원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제라도 후보자들은 자신의 득표율을 높이는 선거운동보다 전체 투표율을 높이는 선거운동이 필요할 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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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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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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