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소아과 유전대사클리닉과은 4월 13일 대강당에서 MPS(Mucopolysaccharidosis)환자, 보호자, 관련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제3회 MPS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진동규 교수의 축사와 이문향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한 이번 심포지엄은 총 2부로 구성돼, 1부에는 강연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2부에는 MPS환자 및 가족 의료진들이 함께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영국 로얄 맨체스터 병원(Royal Manchester Children's Hospital) J.E Wraith 박사의 'Enzyme replacement therapy in MPS Disease'를 주제로 시작한 1부 순서는 진동규 교수의 'Epidemiological study on the distribution of lysosomal storage diseases in Korea'의 발표에 이어, 소아과 유건희 교수의 'Hunter 증후군(MPS type II)에서의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이비인후과 조양선 교수의 'Hunter 증후군의 이비인후과적 발현', 삼성생명과학연구소 김치화 연구원의'Proteomics & Genomics study in Mucolipidosis' 등의 강연이 이뤄졌다.
한국 MPS환우회 유인화 회장의 인사말로 문을 연 2부 순서에서는 백석예술대학교의 가야금 및 국악 연주와 환아들의 장기자랑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한 MPS심포지엄은 삼성서울병원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MPS 전문 클리닉의 활성화 및 연구 교류를 통해 보다 나은 치료법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MPS(Mucopolysaccharidosis)는 뮤코다당체 침착증이라고 하며 mucopolysaccharide(끈적이는 다수의 복합당)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의 결핍으로, 이러한 복합당이 세포와 조직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세포손상을 일으키는 유전성 난치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