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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내 병원, 무모한 도전이었나?

고운세상피부과 철수 계기 시기상조론 등 의견 엇갈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8-12-17 06:48:53
신라호텔 고운세상피부과의원이 이달 말 철수한다는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호텔 내 의료기관 입점에 대해 재검토 해봐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호텔 내 개원한 의료기관들은 VIP환자와 해외환자유치를 타깃으로 삼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지향해왔지만 겨우 현상유지만 할 뿐 막상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진 순으로 의료기관이 입점한 신라호텔과 입점 준비 중인 부산 노보텔앰배서더·파라다이스호텔.
해외환자 유치 '글쎄'…'엔고'에도 불구 일본인 환자 '썰렁'

호텔 내 개원은 국내 VIP환자 및 해외환자를 노렸지만 일부 VIP환자만 이용할 뿐 마케팅적인 요소에 제한점이 있고 해외환자 유치 또한 아직 시장이 활성화 돼 있지 않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초 오픈해 주목을 받았던 부산 '메디컬리조트'로 입점한 의료기관들은 아직 해외환자 비중이 채 20%대에도 못미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부산노보텔앰베서더호텔에 입점한 뷰티스 피부과의원 측은 환자비율은 2:8로 내국환자가 80%를 차지, 당초 예상했던 것 만큼의 해외환자 유치는 일어나고 있지않다고 했다.

특히 최근 엔고현상으로 일본인 환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마저도 빗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측 관계자도 "지난해 초 오픈 당시와 큰 변화가 없다"고 전했고 서울의 잠실롯데호텔 내 리더스 피부과 측은 "아직까지는 호텔 내에 개원을 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뿐 다양한 시도는 있지만 분위기는 형성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메디컬리조트 발목 잡은 '높은 임대료·낮은 접근성'

호텔 개원이 어려운 가장 큰 요인은 높은 임대료와 낮은 접근성에 있다. 이는 앞서 호텔 내 의료기관이 입점하면서 매번 제기됐던 문제점.

신라호텔은 월 2000여만원을 호가하는 임대료를 지급해야하는 것은 물론 호텔 외부로 의료기관 간판을 붙일 수 없어 접근성은 크게 떨어진다.

서울 롯데호텔과 부산의 파라다이스 등의 호텔 등 여타 호텔도 마케팅에 제한적이기는 마찬가지. 신라호텔만큼은 아니지만 간판크기, 위치 등 제한적인 부분이 있다.

한 개원입지 컨설팅업체 한 관계자는 "호텔은 개원입지로는 아직까지 큰 메리트를 못 느끼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아직은 일부 네트워크의원들의 진입 이외에 일반 개원의가 시도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네트워크라 할지라도 호텔 개원으로 해외환자 유치를 활성화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이 같은 핸디캡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병의원들이 호텔 개원을 추진하는 이유는 향후의 플러스알파를 위한 것.

지난 3월 잠실롯데호텔 내 입점한 리더스피부과 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국내 시장만 바라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해외환자 유치 등 해외시장까지 크게 바라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해외환자 유치사업을 앞으로는 민간에서 직접투자에 나서고 실제로 수익이 창출되도록 해야할 것"이라면서 호텔 내 의료기관 오픈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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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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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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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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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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