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원장 이철)이 휴대폰의 문자서비스를 활용해 중요 검사결과를 통보함으로서 환자들이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을 방지하는 서비스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4월부터 1차 진료후 검사결과 암이나 C형 간염 등 고위험도 질환으로 진단된 경우 문자전송서비스(SMS)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환자가 1차 진료후에 약속된 진료일자에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쳤던 안타까운 예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고위험도 질환의 분류(진료부) △전산P/G 보완(전산) △검사결과 고위험도 질환의 정확한 등록(검사부서) △검사결과 미확인자의 철저한 관리(간호부) 등 각 부서의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고 4월초 시범운영까지 마친 상태다.
또한 내원객에게 비상연락이 가능한 휴대폰번호를 진료신청서 작성시 정확히 기재할 것과 연락처가 변경될 경우 병원방문시 수시로 이를 수정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이 서비스가 의료기관이 수익에 얽매어 환자진료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내원환자를 끝까지 추적하여 진료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