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원장 朴容昡)은 4월 14일 시계탑 제 1회의실에서 중국 하얼빈시 아동병원(원장 왕연복)과 심장수술부문의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기술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하얼빈시 아동병원은 왕연복 원장을 비롯한 3명의 의료진이 이날 협약식에 참석하여 그동안 흉부외과 김웅한 교수등 한국의 의료진이 보여준 어린이선천성 심장병수술에 대한 기술 지도 및 70여 차례의 수술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하였다
450병상규모의 하얼빈시 아동병원은 인구 약4,000만명의 흑룡강성의 유일한 대형종합아동병원으로 매년 약 700-800명이 선천성 심장병환자로 진단되고 있어 선진의료기술지원을 서울대병원에 요청하였다.
이날 협약 체결로 서울대병원은 기존의 북경대병원, 연변대학 의학원부속병원, 연변대학복지병원, 단독기독병원등 과 함께 모두 5개의 중국내의 병원과 협력 관계를 갖게 됐다.
흉부외과(과장 金容珍)의료진은 2001년부터 5차례 중국 하얼빈시 아동병원을 방문하여 선천성 심장병 수술을 지원하였고, 2002년에는 중국에서도 의료진을 서울대병원에 보내 의료시술을 참관하는 등 활발한 교류 과정을 거쳐 이날 정식으로 협약을 체결하였다.
박용현 원장은 “한국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하얼빈시의 아동병원에 대해 의료기술 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며 “양국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하여 상호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