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은 적이 없는 비만 여성의 경우 정상체중 여성에 비해 난소암 위험성이 80%나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오는 2월15일자 Cancer지에 실릴 예정이다.
미국 국립암연구센터 연구팀은 50-71세 여성 9만5천명을 대상으로 평균 7년 동안 난소암 발생 여부를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체질량지수가 30이상인 비만 여성의 경우 정상 체중 여성에 비해 난소암 발생 위험성이 26%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통계학적으로 현격한 수치는 아니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반면 비만 여성 중 호르몬 대체 요법 여부에 따라 난소암 발생 위험이 크게 차이를 보였다.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지 않은 비만 여성의 경우 난소암 발생 위험이 80% 증가하는데 비해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은 비만여성의 경우엔 난소암 발생과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 출산 및 호르몬 대체요법이 여성의 난소암 발생 위험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