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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의료허브 도약, 해외환자 유치가 열쇠"

최한용 삼성서울병원장 "충성도 높은 외국환자 확보 주력"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09-01-13 06:45:51
"삼성서울병원은 이제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최상위권 병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제는 해외로 눈을 돌려 아시아 의료허브라는 개원목표를 상기해야할 시점입니다"

삼성서울병원 최한용 원장은 올해의 사업계획을 묻는 <메디칼타임즈>의 질문에 가장 먼저 이같은 말을 꺼내놓았다. 2009년을 삼성이 아시아 거점병원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최 원장은 12일 "10여년간의 노력으로 삼성서울병원은 시설과 장비 등 하드웨어와 의료진과 진료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모두 정상급에 올라섰다"며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이제는 아시아 의료허브라는 장기목표를 구체화 시킬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도약을 위해 최 원장은 우선 해외환자 유치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외국의 환자들에게 삼성서울병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 원장은 직접 해외환자 유치 TF팀을 맡아 선두지휘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의 향후 10년을 위한 포석을 만드는데 자신이 빠져서 되겠냐고 반문한다.

최한용 원장은 "최근 메디컬투어 등으로 각 병원들이 해외환자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삼성서울병원은 그같은 방식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행에 덧붙여 치료를 받거나 검진을 하는 환자로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충성도 높은 환자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해외환자 유치라고 할 수 있다"며 "삼성서울병원은 그에 대한 만반의 대비를 완료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최 원장이 공략거점으로 생각하는 국가는 러시아와 중국, 아랍권이다. 의료수준은 상당히 낙후된 반면 경제능력이 뛰어난 환자들이 많아 유치전략을 펴는데 적격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은 러시아어, 아랍어로 된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삼성그룹의 네트워크를 이용, 환자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한용 원장은 "'삼성'이라는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며 "여기에 삼성물산 등 현지에 포진해 있는 그룹 계열사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환자유치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유치된 환자들에게 삼성서울병원의 협진시스템, One-stop 진료 등 선진화된 진료서비스를 선보여 충성도 높은 고객을 양산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라며 "이렇게 한명한명 삼성서울병원의 팬을 만들어가면 이 한사람이 100명, 1000명의 환자를 이끌고 병원을 찾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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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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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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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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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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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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