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공의 모집에서 대거 미달사태를 낳은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들이 추가로 정원을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한병원협회 병원신임위원회는 오늘(13일)부터 15일까지 전공의(레지던트) 추가모집 원서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모집에는 전후기모집병원 각각 85개, 16개 병원이 참여해 각각 393명, 2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 전문과는 역시 비인기과들이 즐비했다.
외과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10명을 포함해 54개 병원 142명을 추가모집해 가장 모집인원이 많았고, 산부인과는 인하대병원 등 42개 병원에서 60명을 모집한다.
흉부외과는 가톨릭중앙의료원 6명을 포함해 37개 병원에서 52명을, 소아청소년과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3명을 포함해 31개 병원 45명을 선발한다.
응급의학과는 31개병원 42명을, 병리과는 30개 병원 33명을 모집한다. 가정의학과는 8명, 결핵과는 4명, 마취통증의학과는 1명, 방사선종양학과는 1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소위 인기과인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 정형외과 등은 대부분 정원이 채워져 1명도 없었다.
이번 추가 모집에 합격자 발표는 21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