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직·인력 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이번 작업은 정부의 공공기관 효율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심평원은 2012년까지 인력의 10%를, 2010년까지 2실11부의 조직을 축소하기로 했다.
15일 복지부 및 심평원 등에 따르면 심평원은 최근 이 같은 조직개편안을 마련, 복지부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기능중심의 조직구조 재편'. 기능이 유사하거나 중첩된 조직을 합치거나 슬림화하는 한편 고유·핵심기능 중심으로 조직을 새로 짜기로 했다.
심평원 조직개편안 주요내용 |
총괄: 1센터 16실7지원81부·팀→1연구소 15실 7지원 72부(▲1실9부)
-본원: 1센터16실56부·팀→1연구소 15실53부(▲1실3부)
-지원: 7지원25팀→7지원 19부(▲6부)
*별도조직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는 2010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 이관(▲1실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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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실-상대가치개발지원단 폐지
이에 따라 일단 의료급여실과 상대가치개발지원단은 폐지가 결정됐다.
의료급여실의 업무는 심사운영, 심사·실사 등은 유사기능과 통합 운영하기로 했고, 상대가치개발지원단은 부단위 기능으로 해 급여기준실로 업무를 이관하기로 했다.
또 현재의 홍보실을 교육홍보실로 개편하고 각 부서에 산재되어 있는 대내외 교육업무를 통합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심사평가연구센터→심사평가정책연구소로 개편
아울러 고유 및 핵심기능을 중심으로 조직편제도 재정렬하기로 했다.
종합관리개발실을 심사기획실로 변경해 심사기획 및 운영총괄, 심사관리, 의료급여·수탁사업 총괄, 전산심사개발, DRG 운영 기능 등의 업무를 맡기기로 했으며, 심사평가연구센터는 심사평가정책연구소로 하고 연구소내 7팀을 5팀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서울지원을 제외한 6개지원 심사평가팀 중 1팀도 폐지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2010년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 이관(1실2부)함으로써 최종적으로 현재보다 2실11부가 줄어들게 된다.
직원 178명 2009~2012년 단계적 감축
이 밖에 인력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정원의 10%에 해당하는 178명의 직원을 점진적으로 줄여가는 것으로 방향이 정해졌다.
심평원은 이를 위해 민간위탁을 확대하는 한편 업무의 효율화를 통해 인력을 전환배치하고, 기능 중복·축소 및 기능 이관에 따라 인력을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심평원은 16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조직구조 및 인력개편안을 최종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