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한파로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심평원 촉탁변호사 공개채용에 현직 변호사를 비롯해 사법연수원 수료생 등 응시자들이 대거 몰렸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촉탁변호사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명 모집에 27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응시자 가운데는 변호사 실무 경험을 가진 경력자 3명을 비롯해, 올해 사법연수원 수료생 24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평원 관계자는 "응시생들이 몰리면서 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면서 "심평원의 위상이 한층 강화된데다 사회의 어려운 경제여건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은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진행한 뒤, 오는 2월 25일 신임 촉탁변호사를 임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