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운영 체제가 재편된다. 이사장 직책은 없어지고 대신 기업인 비상근 회장과 상근 부회장 체제로 협회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제약협회 어준선 이사장은 5일 오전 팔레스호텔에서 자문단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어 이사장은 이날 이사장 직책을 없애고 비상근 회장과 상근 부회장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수 회장 퇴임과 함께 전경련과 같은 운영 체제를 갖추게 된 것.
특히, 이날 자문단회의에서는 비상근 회장에 현 어준선 이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며 상근 부회장은 그동안 회장이 수행했던 모든 업무까지 담당하게 된다. 현 부회장 거취에 대한 이야기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한독 김영진 회장, 대웅 윤재승 부회장, 중외 이경하 사장 등 2세 경영진들이 부회장으로 협회 회무에 적극 참여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사회, 경제적 변화와 함께 회장 물색에 실패한 제약협회가 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자문단회의 결과는 20일 이사회와 27일 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