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외국인들의 병원 이용을 도와줄 도우미들이 전남대병원에 배치돼 다문화 가정에 큰 도움을 주게 될 전망이다.
원(원장 김영진)은 최근 현재 광주 및 전남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필리핀,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중국, 일본인 출신 여성으로 자국어와 한국어를 할 줄 아는 10명을 동아시아 홍보사절로 위촉하고 ‘동아시아 홍보사절단’ 발대식을 가졌다.
또 홍보사절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광주시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식도 가졌다.
이날 위촉된 홍보사절단원들은 매주 수요일 진료를 위해 내원하는 해당국가 환자들의 안내와 통역을 맡아 외국인의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게 된다.
이와 함께 국제 의료관광 등 국제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는데도 도움을 주게 된다.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의 업무제휴 기간은 2010년 12월 31일까지로 하되, 만료일 1개월 전까지 상호 이견이 없는 한 1년씩 자동 연장하기로 했다.
전남대병원은 매주 수요일을 동아시아의 날로 지정해 첫째 주는 중국, 둘째 주는 베트남, 셋째 주는 필리핀, 넷째 주는 캄보디아와 몽골, 다섯 번째 주는 일본 환자들에 대해 안내 및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영진 병원장은 “다문화가정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언어문제 때문에 병원이용이 어려웠는데 이번 홍보사절단 결성으로 모든 국민들이 차별없이 혜택을 받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