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은 8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비뇨기질환 무료수술을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료원은 배뇨장애 공공의료사업단인 비뇨기과 이종복 박사팀을 중심으로 지난해 종로구와 중구,동대문구 등 지역구를 대상으로 '여성요실금’과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무료수술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서울 지역 확대 실시를 위해 의료진은 지난달 성동구 보건소를 시작으로 각 지역의 보건소를 방문, 방문보건팀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배뇨장애 질환에 대한 강의와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는 상태이다.
배뇨장애 공공사업은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4년 전부터 실시해온 저소득층에 대한 공공의료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홍보 부족에 의해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의료진이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방문을 실시하는 간호사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한 결과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국립의료원은 경제사정이 어려워져 소외 계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이들을 끌어 안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이종복 박사는 "공공의료도 기본적인 의료를 제공하는데 만족하였던 이 전의 개념에서 벗어나, 보다 양질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