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 11일 의학관 A동에서 FOAD(Fetal Origin of Adult Disease : 태아 기원성 질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 1부에서는 이화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박혜숙 교수가 '태아 기원성 후생학적 질병 중 전염병 연구', 이화의학전문대학원 분자의과학교실 조인호 교수가 '후생학적 동기에 대한 수컷의 수정능력과 벤조피렌의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2부에서는 일본 토호쿠 대학 생체 의학 공학 센터의 타키히로 아리마 교수의 '유전적 각인과 태반 형성' 발표에 이어 함춘여성산부인과의 최진 박사의 '배아 발생에서의 DNA 메칠화', 지노믹트리사의 오태정 박사의 '자궁경부암에서 암의 후생학적 게놈과 응용을 위한 게놈의 광범위한 기술력'을 주제로 각각 발제를 진행했다.
심포지엄을 개최한 이대 의학전문대학원 측은 "연좌교수들의 발표와 참석자들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의학전문대학원이 추진하고 있는 FOAD연구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FOAD란 태아기에 가해지는 외부환경의 변화가 인체에 다양한 영향을 미쳐 성인 질병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개념으로 이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 2001년 이화 FOAD 센터를 설립, 역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