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태아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사람 중 첫번째로 종양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18일 발표됐다.
종양이 발생한 소년은 드문 신경퇴행성 질환인 혈관확장성 운동실조증(ataxia telangiectasia)으로 신경계 태아 줄기세포 치료를 받아 왔었다.
줄기 세포 치료를 받은 지 4년 경과 시 이 소년의 뇌와 척추를 따라 종양이 나타났다고 이스라엘 세바(Sheba) 의료센터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종양이 양성으로 수술을 통해 제거했으며 이 종양은 소년 자신의 조직과 유전적으로 달랐다고 말했다.
원시조혈모 세포를 투여 받은 쥐의 경우에도 종양이 발생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종양발생 위험은 매우 낮으며 주입하기 전 분화시킨 후 투여하면 위험성은 더 낮아진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줄기세포 치료는 계속될 것이지만 이번 사건으로 주의를 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줄기세포 사용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PLoS Medicine지 2월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