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를 한 여성의 경우 다발성 경화증 재발 확률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오는 4월 시애틀에서 열릴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애넷 란저-굴드 박사는 60명의 임산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임산부의 절반은 다발성 경화증 환자이었다.
출산 후 1년 동안 추적 조사 한 결과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산모의 87%가 다발성 경화증 재발이 나타났다. 그러나 모유수유를 한 산모의 경우 36%만이 다발성 경화증 재발을 보였다.
산모가 모유수유를 하지 않거나 중단한 이유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를 다시 복용하기 위해서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산모들이 다발성 경화증 치료를 위해 모유수유를 포기하거나 일찍 중단하는 것이 과연 더 유익한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규모 임상 실험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