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저지방 우유 및 요구르트를 먹는 사람의 경우 일부 암의 위험성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23일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지에 실렸다.
특히 유제품 및 보급제로부터 칼슘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의 경우 23%, 남성의 경우 16% 암발생 위험이 감소했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는 1995-1996년 사이 50만명을 대상으로 칼슘 보급제 및 칼슘 식품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7년동안 추적 조사해 남성 3만6천명, 여성 1만6천명이 암에 걸린 것을 알아냈다.
연구 결과 하루 1,530mg의 칼슘을 섭취한 남성의 경우 하루 526mg의 칼슘을 섭취한 남성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16% 줄어들었다.
또한 하루 1,881mg의 칼슘을 섭취한 여성은 하루 491mg 칼슘을 섭취한 여성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23% 감소했다.
특히 이런 칼슘의 암 발생 위험 감소는 대장 직장암에서 명백히 나타난 데 비해 소화기 계통 외 암에서는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유제품의 경우 칼슘, 비타민D등의 항암성분이 풍부하다며 이런 성분들이 직장대장암 및 유방암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칼슘은 소화관계 및 유방내 세포의 비정상적 성장을 막고 정상세포의 성장을 높이는 효과를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