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요양병원의 기관당 급여비가 무려 14.5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08년도 건강보험 통계지표에 따르면 요양병원의 월평균 요양급여비는 1억45만원으로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2007년 8767만원에 비해 14.58%가 늘어난 수치.
반면 병원의 기관당 급여비는 1억5137만원으로 2007년 1억4810만원에 비해 2.21% 증가하는데 그쳤다. 병원의 분류에 요양병원이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병원의 급여비 증가율을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셈이다.
의원의 경우 지난해 월평균 기관당 급여비는 2541만원으로 2007년 대비 3.5% 상승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종합병원은 기관당 월평균 급여비용이 15억6226만원으로, 2007년 14억7337만원에 비해 6.03% 증가했다. 종합전문요양기관은 103억2732만원으로 2007년 94억910만원에 비해 9.76% 증가했다.
약국은 월평균 급여비가 3747만원으로 2007년 3476만원에 비해 7.77% 증가했다.
2008년도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35조366억원으로 전년비 8.6% 증가했고 입원진료비는 10조9722억원, 외래진료비는 14조34억원, 약국비용은 9조561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