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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존엄사 판결 불복 상고 결정

"생명의 존엄성 끝까지 지키고 포기하지 않을 것"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9-02-24 15:50:18
세브란스병원은 연명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호흡기를 제거하라는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상고 결정을 내렸다.

세브란스병원은 24일 오전 박창일 의료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정책회의을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이날 존엄사 상고 결정문에서 "소송의 대상인 환자는 인공호흡기로 기계호흡을 유지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생명은 유지할 수 있는 상태"라며 "현 상태에서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는 경우 수 시간 이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일한 생명 유지 장치인 인공호흡기를 제거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병원은 이어 "세브란스병원은 최근의 생명경시풍조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바탕으로 환자의 현재 상태, 생명존엄에 대한 기독교적 가치관, 환자의 생명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의료의 특성, 옆에서 지켜보아야 하는 보호자의 고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사회의 최종적 판단인 대법원의 판결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인간생명은 합리성이나 실용성에 근거하여 거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생명의 존엄성을 끝까지 지키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 세브란스 124년의 한결같은 신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명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라는 법원의 판결에서 비롯된 존엄사 논란은 대법원에서 최종 결심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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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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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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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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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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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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