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은 제10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 수상 기업으로 항궤양제 '놀텍정'을 개발한 일양약품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술상에는 소염진통제 '펠루비정'을 개발한 대원제약, 항혈전제 ‘유크리드정’을 개발한 유유제약, 당뇨병치료제 '아마릴 멕스‘를 개발한 한독약품이, 기술수출상에는 골다공증치료제 'DW-1350'을 수출한 동화약품이 각각 받는다.
연구조합은 일양약품 선정 배경에 대해 "놀텍정은 세계적인 신약으로 부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큰 제품으로, 국민의료비 절감은 물론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놀텍정은 일양약품이 1998년부터 20년간 262억 원을 투자하고 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가 37억을 투자해 개발에 성공한 항궤양제 신약으로, 위암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대한 제균력이 월등하고 위내 유지시간이 길어 27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연간 1000억 원의 국내 매출이 기대되는 제품이다.
일양약품은 지난 2001년 중국 립존사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위염 및 미란성식도염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조합은 지난 1999년 우리나라 신약개발의 진흥과 제약 산업의 육성을 통한 글로벌 제약시장 진출과 국민 보건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다.
역대 대상 수상 기업은 1회 SK케미칼(항암제 선플라주)을 시작으로 종근당(항암제 CKD-602주), 동화약품공업(간암치료용방사성의약품 밀리칸주), 유한양행(소화성궤양제 레바넥스), 동아제약(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부광약품(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 SK케미칼(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 등이 있다.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여의도 렉싱턴호텔 15층 대연회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