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사회 신임회장에 권해영 후보(58·아름다운여성의원)가 당선됐다.
경남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저녁 제34대 회장선거 개표결과 권해영 후보가 917표(63.5%)를 얻어 신임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반면 동반 출마자인 최장락 후보는 526표(36.5%)에 그쳤다.
권해영 당선자는 "경남 보건의료정책에 의사회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경남도와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며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앞서 "회비가 아깝지 않은 의사회를 이끌어가겠다는 것"이라며 "의사로서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회원들의 마음을 보다듬고 현실에 대해 냉철하게 인식해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통합된 의사회를 이끌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힌 바있다.
권 당선자의 주요공약으로 ▲적극적인 수익사업을 통한 의사회 재정 확충 ▲회원들에게 연수교육 기회 확대 ▲보험 삭감 및 실사 예방·교육 주력 ▲전공의 고충처리 전담 부서 마련 및 처우개선 ▲지역 언론과 유대강화 등을 제시했다.
권 당선자는 부산의대(77년졸)를 나와 전 진주시의사회장으로 경상남도의사회 부회장과 의무이사, 기획이사를 역임했으며 2000년도 의협 의쟁투 중앙의원이자 경남 의쟁투 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