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의료기기업계는 국내 경제 악화의 직격탄으로 위기에 처해있어 임기 3년동안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는게 집중하겠다."
26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의료기기산업협회 제10회 정기총회에서 윤대영 신임회장은 어려운 현실에 대해 언급하며 향후 사업계획을 밝혔다.
먼저 이 신임회장은 전 집행부에서 추진했던 공정경쟁 자율 규약을 마무리하고자 대한의학회, 의사협회, 병원협회 등 관련 기관과 단체에 적극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같은 규약이 지켜질 수 있도록 공정거래감시단을 운영하고 250여 관련 단체 및 학회에 '윤리규약'실천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현재 의료기기산업협회는 공정경쟁 자율규약을 추진하고자 공정위 심의를 밟고 있는 단계. 향후 비회원들의 부당거래에 대해 법적인 규제를 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게 윤 회장의 생각이다.
이와 함께 이 신임회장은 "협회 회원사들의 권익사업을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미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유럽의료기기연합회 등 외국 의료기긱단체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 관계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수입사들에게는 안정적인 유통망을, 제조사들에게는 다양한 수출 활로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향후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외 전시회에서 회원사에게 홍보를 할 수있는 기회를 늘려주기 위한 것.
또한 그는 "회원사 수를 적극 늘려 그동안 추진하지 못했던 해외전시회 참가단 구성 등 마케팅지원을 강화해 회원사 권익을 보상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 신임회장은 회관건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협회가 뿌리내리고 발전할 수 있도록 회관마련 계획을 수립해 회관건립기금을 충실히 적립하도록 해 장기적으로 흔들림 없는 협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신임회장은 GE헬스케어 전임사장을 역임하고 현 대화기기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