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인 메로페넴(meropenem)'과 클라불라네이트(clavulanate)를 병용 사용하는 것이 약물 내성이 있는 결핵균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27일자 Science지에 실렸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과 국립 감염 알러지 질환 연구소는 실험실 연구에서 클라불라네이트와 메로페넴을 병용 투여시 일반 결핵균은 물론 130XDR 결핵 균주의 성장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메로페넴과 클라불라네이트는 소아와 성인의 세균 감염 치료제로 승인 받은 약물.
현재 일반 결핵 치료를 위해서는 4종의 항생제를 최소 6개월 동안 복용해야 한다. 또한 XDR 결핵균은 이 4종의 항생제에 저항성이 있어 치료율이 12-60%로 낮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이소니아지드(isoniazid) 이후 가장 희망적인 결핵 치료법의 발전이라고 말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을 한국과 남아프리카에서 실시될 예정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