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의사회 총회 결산| 송파구의사회를 시작으로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서울시 구의사회 총회가 27일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구의사회 총회는 각 구의사회장 선출과 대의원선출 건으로 여느 때보다 높은 참석율을 기록했다.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2주일간 진행된 구의사회 총회를 정리해봤다. <편집자주>
올해 서울시 구의사회 총회는 구의사회장 선출로 예년에 비해 높은 참석률을 보였다.
또한 서울시의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어 서울시파견대의원 선출에도 관심을 보였다.
27일을 끝으로 각 구의사회장 선거를 정리한 결과 각 구의사회장 선출은 전체 25개 곳 중 관악, 구로, 노원, 동대문, 성동, 서대문, 서초 등 7개 구의사회가 경선으로 진행됐다.
특히 서대문구의사회는 회장후보가 3명이 등록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초구의사회 또한 경선으로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선거가 치뤄졌다.
의사회장 선출, 25개 구의사회 중 7곳 경선
선출된 회장을 보면 고려의대 출신이 가장 많았다. 양천구의사회 주영숙, 성북구의사회 노순성, 종로구의사회 강현수, 광진구의사회 김종웅, 관악구의사회 김숙희, 구로구의사회 김교웅 등 6명이었다.
이어 송파구의사회 윤석중, 영등포구의사회 이용배, 도봉구의사회 유덕기, 강남구의사회 이관우, 은평구의사회 김병인 등 5명이 가톨릭의대 출신으로 뒤를 이었다.
또 강북구의사회 박병일, 중랑구의사회 박상호, 동작구의사회 안승준 등 3명은 경희의대를 졸업했다.
또 중구의사회 이윤수 회장과 서대문구의사회 김흥용 회장은 중앙의대, 서초구의사회 박우형 회장과 성동구의사회 최백남 회장은 한양의대를 나왔고, 강동구의사회 최경훈 회장과 금천구의사회 고상덕 회장이 연세의대를 졸업했다.
마포구의사회 김대근 회장은 서울대의대, 강서구의사회 김동석 회장은 조선의대, 용산구의사회 황재훈 회장은 전북의대, 동대문구의사회 윤석완 회장은 이화의대, 노원구의사회 장현재 회장은 파티마의대 출신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동대문구, 양천구, 관악구 등 의사회에서 여성회장이 당선돼 여성회장의 입지를 점차 굳혀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의사회 총회장에 나타난 의협회장 후보들 '분주'
또한 의사협회장 선거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가 맞물림에 따라 총회장에는 얼굴을 알리기 위해 나타난 회장후보들이 분주하게 움직여 눈길을 끌었다.
총회장에 나타난 후보 및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총회에 참석한 회원 한명 한명과 악수를 나누며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모 의협후보 선거캠프는 총회장 입구에 간단한 부스를 설치하고 선거공약 등 유인물을 회원 한명 한명에게 직접 배포하며 후보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특히 26일은 11개 구의사회가 동시에 총회를 실시, 의협회장 후보와 서울시의사회장 후보들은 한 곳이라고 더 얼굴을 비추고자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상당수 의사회가 ▲차등수가제 폐지 ▲건강보험 수가계약 제도 개선 ▲보건소 진료영역 예방중심 진료로 축소 ▲서울시의사회장 직선제 도입 ▲카드수수료 인하 ▲주5일제 전환에 따른 야간, 휴일근무 수가 반영 등에 대해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