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대의원 간선제로 실시되는 서울시의사회 선거가 공고됐다.
서울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구)는 3일 “제31대 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오는 18일 오후 4시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난주까지 마무리된 25개 구의사회 총회에서 선출된 총 167명의 대의원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서울의대와 연세의대, 고려의대 등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출된 대의원의 대학별 분포를 살펴보면(잠정치), △서울의대 34~35명 △연세의대 27~28명 △고려의대 25~26명 △경희의대 19~20명 △가톨릭의대 19명 △전남의대 12명 △한양의대 8~9명 △이화의대 8명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의원 투표로 선출된 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는 2차 투표까지 과반수 이상이 안나오면 다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3차 투표에서 선출되는 방식이다.
현재 거론중인 회장 예비 후보자는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박영우 원장(가톨릭의대, 박영우정형외과)과 이형복 원장(고려의대, 이형복산부인과) 그리고 유력후보군인 나현 원장(연세의대, 나현안과), 임수흠 의협 상근부회장(서울의대) 등 4명이다.
이들은 학연과 지연을 중심으로 세몰이를 통한 인지도를 높이면서 대의원들의 표심잡기에 주력하는 있는 상태이다.
이번 선거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가톨릭대 등 대의원이 다수 포진된 대학 출신이 출마한다는 점에서 집안단속과 더불어 타 대학과의 연합전선에 의해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는 오는 28일(토) 오후 3시 협회 회관 5층 동아홀에서 열리는 제6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