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권위자로 알려진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센터 박승정 교수가 심장병의 예방과 조기발견, 효과적인 치료와 극복에 이르기까지 심장병의 모든 것을 밝히는 책 ‘베스트 닥터 박승정 교수팀의 ‘심장병’(가람출판사)’을 최근 출간했다.
‘베스트 닥터 박승정 교수팀의 ‘심장병’’은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센터 박승정 교수팀이 개원 이후 지난 20여 년간 심장병 환자들의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심장병에 대한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은 딱딱한 이론만 전개하기보다는 실제 완치한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심장병이 얼마나 위험한지, 또 심장병을 일으키는 위험인자가 우리 주변에 많이 있음을 말해줌으로써 심장병이 걸린 후 고치려하기 보다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해준다.
또한 이미 심장병에 걸린 환자라 할지라도 잘 관리하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구체적인 방법을 들어 알려줌으로써 환자들에게 육체적이나 심리적으로도 건강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동맥경화증에 대한 이해, 관상동맥 질환의 종류와 치료,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인자 및 예방, 기타 심장 질환과 말초동맥 질환, 심장재활과 생활요법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각 장마다 의학적인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각 장마다 ‘심장질환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진실과 오해’라는 코너를 만들어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어주고 있으며, 혼자서 따라 할 수 있는 심장병 예방법과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소개함으로써 평소 자신의 심장을 스스로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박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심장 혈관질환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있는 추세이지만 잘못된 정보로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를 보게 되면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로서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박 교수는 “심장병에 관한 올바른 의학 지식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진료 못지않게 심장내과 전문의로서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하면서 이번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책의 주 저자 박승정 교수는 지난 해 세계 최고 권위 심장병학회인 미국 관상동맥중재시술학회(TCT학회)에서 아시아 심장학자로서는 처음으로 ‘최고 업적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5년에는 유럽 심장혈관 중재시술학계 최고 영예상인 에치카 어워드(Ethica Award)를 수상한 바 있는 국내 최고의 심장학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