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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서 쇼크빠진 승객 살린 흉부외과 의사

경희의료원 조규석 교수 응급처치…KAL, 항공권 선물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09-03-06 12:23:44
경희의료원 조규석(흉부외과) 교수가 최근 미국에서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응급환자를 살렸다.

조규석 교수
조규석 교수는 지난 달 말 미국에 있는 아들을 만나고 센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KAL기에 올랐다.

그런데 비행기가 이륙한 지 2시간 가량 지나자 다급하게 의료진을 찾는 방송이 수차례 반복됐다.

조 교수가 가보니 한 탑승객이 이코노미 좌석에서 두통과 호흡곤란, 흉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조 교수는 먼저 환자의 넥타이, 셔츠, 혁대 등을 풀고 통로 바닥에 눕힌 뒤 승무원에게 산소흡입기, 청진기, 혈압계를 가져오게 했다. 그러면서 환자와 계속 대화를 시도했다.

조 교수는 환자가 의식 소실되면서 청진기 상 심음이 미약하게 들리는 듯 하자 여러 차례 심장마사지를 했다. 당시 환자의 혈압은 80/60 정도였다고 한다.

환자는 계속된 흉통과 경부통증을 호소하며 자신의 손으로 가슴을 쳤고, 조 교수는 승무원에게 Nitroglycerine 설하용을 가져오게 한 후 환자의 혀 밑으로 한 알을 넣었다.

환자의 혈압은 75/50으로 하강하고 있었고 맥박은 115 정도로 위급했는데 다행히 기내에 4시간용 이동형 산소 탱크 4개가 있어 산소치료가 충분했다는 게 조 교수의 설명이다.

그 사이 미국에서 간호사 생활을 한다는 한인도 도와주겠다고 자원했고, 기내에 비치된 생리식염수를 환자의 손등 정맥에 주입하도록 시켰다.

이와 함께 조 교수는 환자의 혈압이 쇼크 상태로 진입하자 정맥주사용 혈압 상승제를 1회 투여했다.

그리고 초조하게 환자 혈압이 오르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다행히 환자는 혈압 상승제를 투여한 후 혈압이 급상승(150/90)하면서 안정을 찾아갔다.

이후 약 2시간 이상 혈압이 안정되고 상태도 호전되면서 소변도 보게 됐고, 인천공항에 착륙할 즈음에는 언제 아팠냐는 듯이 자기 자리에서 개인용 컴퓨터를 하기도 했다.

조 교수는 “공항에 도착한 후 환자에게 가까운 종합병원 순환기내과를 방문해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당부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귀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조규석 교수의 응급처치에 감사를 표시하고, 왕복 항공권 2매와 편도권 1매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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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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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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