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이 9일 신관 13병동에 갑상성암 치료시설인 방사성요오드 치료실을 열었다.
9일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방사성요오드 치료실은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암을 동위원소 약제를 복용시켜 치료하는 처치법이다.
약제를 복용하는 동안 환자의 몸이나 분비물에서 방사선이 나오게 되며 이를 막기 위해 벽과 바닥 등을 납폐 처리한 특수 시설로 1명의 환자만 수용할 수 있다.
이 치료법은 갑상성 절제술 후 약 4~8주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원칙으로 갑상선 호르몬 복용을 중단하고 요오드 제한 식이를 실시한 후 이뤄진다.
강북삼성병원 관계자는 "방사성요오드 동위원소 치료실은 투자비가 많이 들어 전국에 70여개 정도만 운영되고 있다"며 "이번에 마련된 치료실이 치료대기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