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선거 투표율이 11일 현재 7.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종료시점인 20일까지 9일이 남았지만 이런 추세로 갈 경우 투표율이 50% 안팎이 될 듯 하다.
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현재 선관위에 도착한 투표용지는 전체 유권자 4만3284명 가운데 3419통. 지난 5일 투표용지가 발송된 이후 일주일치 분량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투표율은 35대 보궐선거와 엇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투표 종료일인 20일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선관위 쪽 관측대로라면 전체 투표율은 5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협회장 선거 투표율은 34대 53.93%, 제35대 50.27%로 매회 감소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50%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
투표율을 50% 안팎으로 잡았을 때 당선 안정권은 전체 유효투표의 35%선인 7500~8000표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선거캠프 쪽 한 관계자는 "3419표 대부분은 지지 후보를 정한 개원가 쪽 소신투표자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표소 투표 논란 등으로 투표용지 전달이 늦은 병원 쪽과 전공의 유권자들은 내주에 집중적으로 투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