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마감을 하루 앞두고 유력 후보들의 선거캠프가 이삭줍기에 나섰다.
19일 후보별 선거캠프에 따르면, 후보의 방문 선거운동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조직원을 활용한 전화독려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유권자 4만 3284명 중 18일 현재, 9일 1056표, 10일 2363표, 11일 2469표, 12일 1940표(대리투표 4표 제외), 13일 1653표, 16일 1314표, 17일 1826표, 18일 2070표 등 총 1만 4691표(33.9%)가 접수됐다.
각 선거캠프는 20일 오후 6시 마감되는 투표에서 4000~5000표 내외가 도착할 것으로 보고 1만 8500표에서 1만 9000표 사이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모들은 선거초반 7500~8000표를 당선권으로 봤다면 지금은 6500~7000표를 안정권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2위와 3위의 격차가 벌어질 경우 7500표를 상회하는 당선자가 나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력 후보군인 경만호 후보, 주수호 후보, 김세곤 후보(기호순) 등 3명 모두 미투표자를 향한 마지막 구애작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 후보들은 조직원을 풀 가동해 고정표 재확인과 함께 부동표 투표참여 등 전화를 통한 남아있는 표 줍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만호 후보측은 “이미 투표는 끝났다고 본다”면서 “전화 밖에 다른 방법이 없는 만큼 개표일을 겸허하게 기다리고 있다”며 자신감이 묻어나는 관조적 입장을 피력했다.
주수호 후보측도 “경쟁 후보들의 득표가 어떻게 전개되냐에 따라 당선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며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선거운동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세곤 후보측은 “오늘 오후까지를 내일 마감되는 투표용지 접수의 마지막 시간으로 보고있다”고 전하고 “몇일전부터 전화를 활용해 득표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모든 후보들이 승리를 낙관하고 있으나 개표 당일(21일) 투표함에 담겨있는 민의가 어디로 향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