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은 내달 4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국제컨퍼런스 2009' 행사를 연다.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5월 의료법의 시행으로 의료관광산업의 정책추진 가속화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헬스케어에 대한 국내외 동향 정보교류 및 상오네트워크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외국인환자가 대한민국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 경우 환자 본인이 지녀야 할 권리와 의무를 담은 '환자가이드 라인'과 의료기관과 유치업자가 준수해야할 최소지침인 '의료기관·유치업자 가이드라인'이 공개될 예정.
진흥원에 따르면 환자 가이드라인에는 진료선택의 자율성 원칙을 비롯해 환자 주의사항 등이 명시되었으며, 의료기관 가이드라인에는 윤리적 의무와 직업적 책임의식을 비롯해 의료분쟁해결방안, 개인정보보호 방안 등이 포함되었다.
가이드라인 작성에 참여했던 연세대 홍승욱 연구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이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지만 구체적인 관련 지침이 없어 유치사업에의 진입과 수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라면서 "금번 가이드라인이 외국인환자유치 사업의 연착률과 한국의료서비스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