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성 장애 환자는 증상이 완화된 이후에도 항우울제를 계속 복용해야 한다고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지에 실렸다.
조증성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한 일반적인 지침은 개선이 나타나면 6개월 이내에 항우울제 투여를 중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 UCLA의 연구진은 이런 지침을 따르는 경우 급성 양극성 우울증이 관해된 첫해에 기분 안정제와 함께 항우울제를 복용한 경우보다 재발 위험이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약물 투여를 1년 동안 지속한 환자에서 조증성 재발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UCLA 연구진은 우울증상이 있는 양극성 장애 환자 84명을 대상으로 리튬이나 자이프렉사 같은 기분 안정제에 항우울제를 추가했다.
그 결과 우울증이 개선된지 1년이 지났을 때 항우울제를 중단한 경우 70%가 재발한 반면 항우울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한 경우에는 36%에서만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UCLA 양극성 장애 연구 프로그램의 마크 프라이에 박사는 “항우울제는 치료반응이 있으면서 우울증인 양극성 장애 환자의 장기간 요법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FDA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항전간제인 래믹탈(Lamictal)을 양극성 장애의 최초의 새로운 유지요법으로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