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진통제인 옥시코돈(oxycodone)이 대상포진으로 인한 극심한 고통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4월호 Pain지에 실렸다.
미국 로체스터 의과대학의 로버트 드워킨 박사는 대상포진 환자 87명을 대상으로 옥시코돈과 가바펜틴(gabapentin)의 진통효과를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두 진통제 모두 신경 손상과 연관된 통증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다.
연구 결과 옥시코돈을 복용한 환자의 경우 위약 복용 환자에 비해 통증이 30%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낸 환자 수가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효과에도 불구하고 옥시코돈을 투여받은 환자의 1/3이 변비로 인해 실험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바펜틴 투여환자의 경우 투여 첫 주 동안 경미한 효과를 보였지만 위약대비 현격한 진통효과를 보이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장포진에 의한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고용량의 약물이 필요하며 3주에 걸친 용량 증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옥시코돈은 대상포진 환자의 급성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안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