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스의 우울증 치료제인 ‘프리스티크(Pristiq, desvenlafaxine)'가 폐경기 여성의 일과성 열감(hot flash) 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3월호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지에 실렸다.
폐경기 여성의 열감과 저녁시간 발한등의 증상에는 주로 호르몬 치료를 사용해 왔으며 호르몬제가 아닌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의 개발이 요구돼왔었다.
서부 버지니아 의과대학의 데이비드 아처 박사는 중등 또는 중증 열감과 저녁 발한 증상이 있는 여성 484명에 대해 26주간 2가지 용량의 프리스티크 또는 위약을 복용하게 했다.
이후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증상의 경감을 묻는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복용 12주 경과시엔 두가지 용량의 프리스티크 모두 열감 개선 효과가 위약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4주 경과시점엔 고용량의 프리스티크만이 위약보다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프리스티크 복용 환자의 28.5%가 부작용으로 인해 복용을 중단해 위약 투여자의 복용 중단 비율 8.9%보다 높았다. 프리스티크 복용자의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오심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프리스티크가 폐경기 여성의 열감 발생 빈도와 정도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경감시켜준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