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 병 치료를 위해 도파민 작동약을 복용하는 환자 5명중 1명이 강박적인 도박 또는 성욕 과잉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4월호 Mayo Clinic Proceedings지에 실렸다.
반면 이런 행동은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나 낮은 용량의 도파민을 복용하는 환자 또는 카비도파/레보도파만을 투여 받는 환자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번 연구는 2004-2006년 사이 파킨슨병 치료를 받은 267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 대상자 중 66명이 도파민 작동약을 복용 중이었으며 그 중 38명만이 치료범위 용량의 도파민 작동약을 복용했다. 178명은 카비도파/레보도파만을 복용했고 23명은 치료를 받지 않았다.
대상자 중 6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에서 강박적 증후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강박적 도박이 발생한 사람은 5명, 과잉성욕아 나타난 사람도 5명, 둘다 나타난 사람은 3명이었다.
이런 행동들은 약물의 용량 감소나 약물 중단 이후에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2명의 환자는 정신과적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도파민 작동약으로 치료를 받는 파킨슨 병 환자의 경우 환자 자신 및 배우자, 가족에게 이와 같은 위험성을 반드시 알리고 인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