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단체를 표방하는 서울시병원회가 '건강보험연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서울시병원회는 지난 13일 제11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변박장 의료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5~7개 병원 심사담당자가 참여하는 건강보험연구위원회는 200병상 이하 중소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삭감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변 위원장은 "중소병원의 경우 심평원 고시에 잘 대처하지 못해 삭감을 당하거나, 이의신청 역시 핵심을 짚지 못해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위원회는 이같은 사례를 모아 중소병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연구결과를 모아 책자를 펴내, 회원 병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시병원회는 또 의료기관내 폭력 방지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나춘균 재무이사가 위원회를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