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지난 30일 국립암센터 강당에서 '담배의 독성발암 물질'에 대해 건강증진 및 금연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담배가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담배에 4천여종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으며 이중 확인된 발암물질만 해도 69종으로 밝혀졌는데에도,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어떤 독성물질이 포함되며 어떻게 해로운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
특히, 이번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폴로늄-210 방사능 물질 등의 독성물질도 다량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돼 그 위험성은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담배의 주요 성분인 니코틴과 타르는 물론, 방사능 물질 등을 포함한 담배의 독성물질, 발암물질에 대해 밝히고 또한, 니코틴과 타르 측정 및 표기의 문제점과 담배회사들이 중독성을 높이기 위해 넣는 첨가제의 유해성 여부에 대해서도 활기차고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암센타 관계자는 "암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책임을 가지고 있는 국립암센터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모든 암 사망 원인의 30%를 차지하는 담배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금연에 대한 대대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