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경화증 치료제인 미토산트론(mitoxantrone)로 치료를 받는 환자의 경우 급성 백혈병 발생 위험성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시애틀에서 열린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회에서 발표됐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 위험성이 이전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비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비타-살루트 대학 연구팀은 다발성 경화증 환자 2천8백54명에 대한 연구를 진행. 대상자의 0.74%인 21명이 급성 백혈병에 걸렸으며 그 중 8명은 사망한 것을 알아냈다.
예전의 연구결과에서는 미토산트론 복용 대상자의 0.25%에서 급성 백혈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연구팀은 미토산트론을 투여 받는 환자의 경우 백혈병 발생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미토산트론은 ‘노반트론(Novantrone)' 또는 DHAD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