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수돗물에 리튬양에 따라 자살 발생 건수가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 충치 예방을 위해 불소를 첨가하는 것처럼 리튬 첨가에 대한 평가도 진행되야 한다는 주장이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지에 실렸다.
일본 오이타 대학 연구팀은 18개 지역의 수돗물 내 천연 리튬 수치를 측정했다. 리튬의 농도는 리터 당 0.7마이크로그램에서 59마이크로그램으로 달랐다.
연구팀은 수돗물 내 리튬 수치와 각 지역의 자살 비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수돗물 속에 리튬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의 경우 자살률이 현격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튬은 자연적으로 물에서 발견되는 금속. 고농도 리튬은 양극성 장애 및 감정 장애 치료제로 사용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저농도의 리튬이 자살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는 부족한 상태이다.
한 정신과 전문의는 이번 연구결과는 매우 흥미롭다며 대규모 임상을 통해 수돗물에 리튬을 첨가하는 것의 유익성 여부를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