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붙잡힌 뒤 경찰관까지 폭행한 현직 병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청주의 한 병원장인 A(57) 씨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6일 새벽 0시 20분쯤 청주시 가경동 발산교 인근에서 신호 대기하고 있던 B(50) 씨의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은 뒤 복대동 자신의 병원 주차장까지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또 뒤따라 온 B 씨에게 붙잡힌 뒤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를 4차례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하려던 C(41) 경사의 팔을 비틀어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하지만 A 씨는 술에 취하지 않았고 차량을 운전한 적이 없다며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건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메디칼타임즈 제휴사/청주CBS 박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