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이면 아들·딸집에 가까운 요양시설에 가고 싶어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6일 장기요양기관에 입소하고 있거나 입소를 희망하는 노인들의 선택요인을 분석한 결과, 가족의 거주지에서 가까운 요양시설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 부산 등 광역시설에 대한 입소희망률은 110%인데 반해 군지역 입소희망률은 81% 수준에 머무르고 있었다.
이는 노인과 그 가족이 요양시설을 선택할 경우 시설의 환경이나 청결상태도 보지만, 접근성이 좋은 시설을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시설에 대한 입소희망률이 143%로 복지법인(90%)이나 개인(80%)이 운영하는 시설보다 높아 공익성이 강한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시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앞으로 노인들이 생활권내 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게 시설이 모자라는 서울, 부산 지역 등 광역시 중심으로 인프라 확충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특히 공공부문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