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철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최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제53회 일본류마티스학회의 국제심포지엄에 초청받아 '류마티스 질환 원인 유전자의 인종간 차이'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배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류마티스관절염과 루푸스의 유전적 연관성은 동서양은 물론 아시아인내에서도 일본과 한국간의 인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면서 "여러 인종에서 공통적인 연관성을 갖는 유전자를 찾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방소영 임상강사와 조수경 임상강사가 International scholarship을 수상하고, 주제발표도 진행했다.
방소영 임상강사는 서양인에서 HLA-DRB1 감수성유전인자로 알려지지 않았던 *0901대립유전자가 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의 발생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대규모 환자-대조군 연구로 재확인한 결과와 한국인에게도 적합한 류마티스관절염 유전인자 분류를 제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조수경 임상강사는 최근 일본에서 CD244라는 유전자가 일본인 류마티스관절염의 원인 유전자라는 발표에 근거해 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CD244 유전자에 대한 연구를 시행한 결과 한국인에서는 질병 관련 유전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