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스에 걸린 사람의 경우 후각 기능이 감소되며 이런 후각 기능의 소실은 루프스의 중증 정도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5월 Arthritis and Rheumatism지에 실렸다.
루프스는 면역계가 정상 세포를 공격해 생기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피부 발진 및 관절염이 발생하거나 신장, 심장, 폐 및 뇌 손상에 이르는 질환이다.
아스라엘 연구팀은 루프스가 있는 50명의 환자와 같은 수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후각 기능을 평가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루프스가 있는 환자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후각 기능 상실이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프스 환자의 경우 46%가 후각 기능이 떨어졌으며 후각 기능이 완전히 손실된 사람도 전체 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후각 손실 정도가 증가할수록 루프스 질병 정도도 증가했는데 이는 자가 면역에 의한 후각 기능의 손상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