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서비스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척추전문병원이 환자 진료 이외에 3차 의료기관으로서 연구 기능 강화를 표방하고 나섰다.
조용은 원장<사진>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척추질환 중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한 연구기능을 강화해 환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를 위해 척추질환 중 희귀질환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뼈가 굳어지는 '경추후인대골화증'이나 척수와 연수의 질환인 '척수공동증' 등 의사들도 잘 모르는 병이 많다"며 "이런 희귀 난치성질환에 대한 데이터 수집과 원인,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척추전문병원내 척추신경연구소나 근육병연구소에서 생체 역학, 유전자 치료, 근세포 이식분야 등 높은 수준의 임상논문이 나올 수 있도록 연구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희귀질환 환우회와 연계해 환자들에게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척추질환과 연계되는 호흡재활와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기능도 높일 생각이다.
조 원장은 "최근 척추전문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연구기능 강화와 함께 환자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쪽에 따르면, 척추전문병원은 수술 환자가 1주일에 평균 30여 명에서 최근 40여 명으로 20~25% 가량 늘었다 정도 늘었다. 이는 진료대기 시간이나 입원검사 시간, 수술 후 입원시간이 단축되면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조 원장은 지난 2007년 강남세브란스 척추전문병원을 맡은 이후 미세침습 수술 , 고난이도의 척추수술 뿐만 아니라 척추 질환의 예방 교육부터 물리치료, 사회에 훌륭히 복귀할 수 있는 재활치료까지 Total Care 를 할 수 있는 병원 만들기에 주력해 왔다.
조 원장은 "그 결과 환자들이 불편해하는 대기시간을 단축하면서 다른 병원에서 전원 오는 환자들이 늘었다"며 "특히 수술결과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확한 적응증을 갖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법을 고수함으로써 재수술, 재발, 합병증 등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 한 것도 큰 효과를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조 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병원을 믿고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신뢰와 확신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최초-최고의 병원의 역할을 다지고, 돈벌이 진료가 아닌 대학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 척추전문병원은 임상과 기초 연구를 비롯한 모든 척추과학 발전의 중심에 서는 한국 최고의 병원이 된다는 목표로 신경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가 함께 척추질환 치료에 관한 협동진료체계를 구축한 국내 첫 척추전문병원이다.
척추전문병원에서는 경-요통 디스크 탈출증, 척추측만증 등 수술이 필요한 경우나 고식적인 수술치료 뿐 아니라 미세침습척추치료, 미세현미경수술,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수술, 기구를 이용한 척추고정술, 및 인공디스크를 이용한 척추수술 등 최첨단 척추치료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