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과도한 양의 콜라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심각한 근육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6월호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지에 실렸다.
카페인과 정제한 설탕이 많이 포함된 탄산음료가 혈액의 칼륨 농도를 떨어뜨려 저칼륨혈증(hypokalaemia)을 유발할 수 있다고 그리스 연구팀은 밝혔다.
이런 저칼륨혈증의 주요한 증상은 근육 긴장감 감소, 오심, 경련, 심계항진등이 있으며 더 심한 경우 심장 질환 및 심각한 마비 증상이 오게 된다.
연구팀은 하루 2-9리터의 탄산음료를 마시는 환자가 심각한 칼슘 저하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사례들을 재검토했다. 이들 중 2명은 임산부였다.
입원한 여성 중 한명은 10개월 동안 하루 7리터의 탄산음료를 마셔왔으며 피로, 식욕 상실 및 구토등의 증상이 있었다. 환자들은 탄산음료 섭취 중단 후 칼륨을 공급 시 증상이 급격히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통계에 따르면 한해 탄산음료 소비량은 5천5백20억 리터. 이것은 한해 동안 한 사람이 83리터의 탄산음료를 마신 것과 동일한 양이다. 그러나 이런 탄산음료 섭취는 2012년까지 한사람 당 95리터로 상승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