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 장관)는 신종인플루엔자의 유행이 최근 일본과 중국 등 우리나라 주변국에서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의료기관 및 학교 대상 신종인플루엔자 능동감시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중소병원협의회, 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및 이비인후과 개원의협의회 등 유관단체와의 회의를 통해 신종인플루엔자 능동감시체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통해 전국 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및 이비인후과 개원의사들이 급성열성호흡기질환자 일일진료건수를 관내 보건소에 자발적으로 신고하도록 해, 환자발생현황 분석을 통해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을 조기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의사협회는 회원들에게 신종인플루엔자 감시체계 운영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수시로 발송하여 감시체계 운영을 보다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병원협회와 중소병원협의회는 발열환자 진료를 위한 별도의 안내문구 부착, 적절한 격리공간 마련 및 병원내 감염방지를 위한 의료인 교육 등을 진행한다.
대책본부는 아울러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지역별 일일 결석자의 증감 추이를 분석하고, 특정 지역의 결석자가 급증하는 등 특이 소견이 확인되면 실태조사를 실시해 신종인플루엔자와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