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원장 남정현) 암센터는 지난 19일 본관 강당에서 '뇌종양의 이해'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열었다.
이날 강의를 맡은 신경외과 오석전 교수는 "뇌조직이나 뇌막 등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뇌종양이 연간 4000명 정도이고, 전이성 뇌종양까지 합치면 한 해 1만명 정도의 뇌종양 환자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교수는 "뇌종양 환자는 신경학적 결손이 있는 경우에는 아프기 전 환자가 가지고 있던 직업생활을 영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환자의 상실감을 보상해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고, 가족 내에서도 의사결정과정에서 소외시키는 등의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병원 암센터는 매월 1차례씩 '암, 아는 만큼 이깁니다'라는 대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내달 16일에는 '자궁경부암의 이해'에 대해 산부인과 조삼현 교수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